지난 글에 APEC 국제교육협력단(이하 APEX) 합격 후기를 적었다.
https://biquira.tistory.com/72
24.5.18.(수)에 첫 워크숍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APEX의 유형은 봉사형과 교류형이 있는데, 내가 참여하는 교류형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작성하고자 한다.
1. 워크숍 사전 준비
이번에 워크숍은 함께 하는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했고, 사전에 몇 가지 준비를 해갔다.
1) 워크숍 관련 자료 확인하기
워크숍 계획, 작성할 내용, 준비물 등을 포함한 메일을 APEC 연구원님이 보내주신다.
물론 학교에 해당 공문도 보내주므로, 이를 기반으로 출장 상신도 꼭 하자.
*출장비도 받아야하니까😁
이번에 모여서 팀별로 논의하고 작성할 내용x5은 다음과 같았다.
- 팀명
- 활동 개요(목적, 주제 등)
- 역할 분담
- 현지 일정
- 강의 내용 및 준비물
- 현지 필요 교구 및 요청할 사항
2) 팀명 고민하기
항상 느끼는 거지만, 팀명을 정하는 것은 의외로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미리 팀명을 고민해갔다.
未来 KIZ絆
-미래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는 마음
-앞으로도 한국, 일본 교사들의 교류가 지속됐으면 하는 마음
일본도, 우리나라도 '미래'라는 낱말의 독음은 비슷하다.
일본은 '미라이'.
우리나라는 '미래'.
여기에
영어권에서 아이들을 뜻하는 Kids.
일본에서 인연을 뜻하는 絆(키즈나).
이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팀명을 위와 같이 고민해갔다.
*같은 팀 선생님들도 이 이름이 좋다고 하셔서 확정돼서 뿌듯했음😍
3) 팀 패들렛 준비하기
*APEC과 선생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들을 그대로 공유할 수 없어 공유용으로 이미지 캡처하여 업로드함.
*만들어간 틀을 바탕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패들렛에 추가적으로 내용들을 채워나감
https://padlet.com/rtht2021/_2024-apex-kiz-yqmri0feahj2ssyq
팀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매번 느끼는 바는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진행 과정을 포트폴리오화하기 위해서 패들렛을 만들었고, 협의회를 하며 선생님들과 함께 내용들을 채웠다.
2. 워크숍 참여하기
1) 워크숍 장소 및 시간
*장소 및 시간은 매년 달라질 수 있음
- 모임 날짜: 24.5.18.(토) 13:00~16:00
- 모임 장소: KTX 회의실6
- 참여자: 한국 ALCoB-T 중 APEX 합격자 15명(교류형 & 방문형)
2) 워크숍 진행 순서
- 등록
- 공지 전달
- 사회자 인사 및 워크숍 일정 소개
- 파견단 역할 및 국별 요청사항 안내
- 단체사진 촬영
- 파견국별 논의
- 팀별 자기소개
- 일자별 수업지도안 수정 및 보완
- 교재 제작계획
- 마무리
- 팀별 활동 계획 소개
- 공지 전달 및 마무리
*교류팀은 항공비, 숙박비를 제외하고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어 예산 사용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아도 됐음
3) 교류시 주의할 사항
일본과 교류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사항들을 확인했다.
- 일본 교류할 때 서로의 연수 주제가 겹치지 않게 준비하기
- 교류 시 활동 사진, 영상, 인터뷰 자료 많이 확보하기
- 국기, 국화 사용하지 않기
- Country, Nation 이란 낱말 사용하지 않기
3. 질의한 내용
(1) 교류 시작일보다 며칠 전에 먼저 일본에 가는 항공기를 끊어주실 수 있으신지
이번 활동은 초등학교 방학 일정 중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본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최대한 많이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래서 7월 30일, 교류 시작일보다 며칠 전에 먼저 일본에 가는 항공기를 끊어주실 수 있으신지 여쭤봤는데 그것은 예산 활용 지침상 어렵다는 응답을 받았다.
(2) 교류국 도착 및 한국 귀국 비행기 시간 조정이 가능한지
이왕지사 일본에 최대한 오래 있고 싶었다. 같은 팀 선생님들도 같은 의견이셨다.
그래서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하고, 일본에서 저녁에 귀국 비행기를 타는게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주임연구원님께서 최대한 고려해주겠다고 하셨다.
(3) 비행기 탑승 일자는 같게 하되, 탑승지 및 시간이 달라도 괜찮은지
APEX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지역이 모두 상이했다.
거창에 계신 선생님도 계셨는데 인천에서 함께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것은 너무 힘드실 거란 생각이 들었다.
주임 연구원님께 비행기 탑승 일자는 같게 하되, 탑승지 및 시간이 달라도 괜찮은지 여쭤봤는데 최대한 고려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4. 전체 소감
이번에 일본 교류형 APEX를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이번 활동을 위한 대화 말고도 다양한 대화들을 많이 나눌 수 있었다.
Google Inovator로 여러 나라를 오가며 활동하시는 선생님.
뮤지컬을 주제로 벌써 10년이 훌쩍 넘게 해외 학교와 국내 학교 교류를 현지 방문 형태로 운영하고 계시는 선생님.
학교 연구부장을 하시며 1년에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시는데, 그 중 하나의 사업만해도 총 예산이 4억 5천(!!!)이라 이를 활용해 학교를 발전시키고 계시는 선생님.
평소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실제로 연구하였으며 대학원 파견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
앞으로도 교류형 APEX를 위해 활발하게 대화나누고,
일본에 가서도 교육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많이 교류하며 선생님들을 본받고 싶다.
벌써부터 마음이 뭉글뭉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