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 교사단은 각 시도별로 자체적으로 선발하므로 서울과 기준이 다를 수 있음※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을 싹 틔운 계기가 되었던 LEAD 교사단을 2024년도에 새롭게 뽑는다는 공문을 보았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LEAD를 선정했는데,
2023년에는 기존에 하던 사람과 주변 교사들을 추천함으로써 LEAD가 운영되었다.
이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여, 2024년에는 또다시 객관적인 정량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LEAD를 선정한다고 들었다.
1. LEAD 교사단이란?
서울시교육청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AI · 미래교육팀)의 LEAD 교사단 선발 공문을 통해 LEAD 교사단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1) 정식 명칭
디지털 교육 세계화[ODA] 사업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사단(LEAD)
영어로는 Leading Educators for Achieving digital-learning Development
2) 운영 기관
- APEC국제교육협력원
- 교육부
3) 목적
- 교류협력국의 디지털교육 연수 지원을 통한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교육‧문화 협력 증진
- 한국의 디지털 교육혁신 비전과 전략을 협력국에 제시할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원 양성
4) 지원 대상
- 자격요건: 글로벌 교육봉사 마인드를 갖추고, 향후 국제교육개발협력 전문가로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초·중학교 교원
- 활동인원: 10명(초등 5명, 중등 5명)
- 활동기간: 2024. 4. ~ 12. (방학기간 포함)
5) 주요 활동
(1) 교류 협력국 디지털 교육 지원(KLIC)
가. 본 연수(초청 및 현지) 콘텐츠 개발 및 강의
- 서울시교육청 협력국(몽골, 우즈베키스탄) 교원의 디지털 활용 수업 역량 개발을 위한 심화 학습
- 5월 몽골 교원 한국 초청, 8월 몽골 현지 방문, 10월 우즈벡 교원 한국 초청
(2) 디지털(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
(3) 프랑스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
- 4월 프랑스 교원 한국 초청, 10원 프랑스 현지 방문
(4) 해외 주요 기관 방문 지원
2. LEAD 교사단 선정 TIP
2024 LEAD 교사단은 초등 파트에서는 50점 만점만 뽑혔다.
충격적이었다.
선정결과를 보고 선정된 선생님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보니 알게 되었는데, 위 기준으로 50점 만점인 사람들만 뽑힌 것이다.
LEAD 교사단을 이전에 했던 것이 가산점이 없는 것은 정말 아쉽다. 이전에 함께 했던 분들 중 딱 한분만 함께 선정됐음...😥
TIP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1) 교육청 관련 사업에 최대한 여러개, 많이 참여하기
이번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A4용지에 12포인트 크기로 표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는데 4장을 꽉 채울 정도의 실적을 작성했다. 최근 5년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구나 싶었다.
이렇게 열심히 실적을 적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LEAD에 대한 관심 및 문의 연락을 여러 명의 교사분들에게서 받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꼼꼼히 적었다.
2) 교육청의 매뉴얼 개발에 참여하기
교과서, 지도서 제작에 참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교육청의 매뉴얼 개발은 기회가 많이 오는데, 교육청 관련 사업에 참여하다보면 매뉴얼을 자연스럽게 작성하게 된다.
3) 관련 연수 최대한 많이 듣기
연수 이수 기준은 대부분 비슷하다.
- 연수 참여 시간
- 연수 만족도 설문조사
- 시험
시험은 사실 연수를 열심히 듣지 않았다 하더라도 교육청 관련 사업들에 참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정보들로 풀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 있는 연수들을 시간이 될 때마다 틀어두고, 연수들을 이수해나가자.
3. 마무리
요즘 많은 충격을 받고 있다.
LEAD 교사단은 2020, 2021년만해도 신청하는 인원이 적어서 주변 지인분들께 함께 하자고 일종의 부탁의 단계가 필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지금,
위 정량평가 기준에 만점인 사람들만 뽑히는 치열한 자리가 되었다.
국제교류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양방향 IB 학교 연수는 150명이 정원인데, 불과 2시간 만에 그 인원이 모두 찼다. 그리고 하루만에 300명이 넘게 대기를 걸었다.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면 직무연수 시간으로 인정해주는 2024 AI·디지털 학교 안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사업이다. 그런데 해당 사업의 설명회에 서울 교사만 300명이 넘게 참여했다. 교원공이 최소 3명 이상으로 멤버를 구성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90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4 IB 탐구실천팀도 교육청에서 모집하고 있는데, IB 학교가 아닌 곳 중에서 동일 교내에서만 최소 5명 이상의 멤버를 구성해서 운영해야한다.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에 교내에 쪽지를 돌렸는데 7분이나 모였다.
나는 내 역량이 레드오션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블루오션을 찾아다녔다.
지금 내가 위치한 곳이 레드오션이 되어가고 있으나 국제교류는 정말 좋아하는 분야인 만큼... 레드오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양한 역량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량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 마음에 오늘도 블로그를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