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초등교사가, 30대가 지나서야 4개 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스페인어와 일본어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 와중에 있었던 성공과 실패를 나누며 다른 분들은 적은 시행착오로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4개 국어 사용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단독저자를 도전해보려 합니다.
이전의 인공지능, 데이터 관련 책은 공동저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단독저자로 책을 출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려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까?
지난 공동저자로 책을 출판했을 때는 출판사 컨택, 원고 작성, 수정, 계약, 출판이라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단독저자를 하려고 하니 '출판사 컨택부터 하는게 맞나?' 싶었습니다. 책 그 자체를 쓰는 것도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출판하는 과정도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알아보자니 막막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밀알샘과 함께하는 책캉스.
주변에 이미 책을 집필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계셨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밀알샘 연수를 소개해주었습니다. 평소 제 모토 중 2가지는 '빛나는 사람의 말은 찰떡같이 믿고 따르자', '좋은 물건은 그 만큼의 값을 치뤄야한다'입니다. 따라서 위 연수에 대해 추가로 알아보지 않고 바로 연수를 신청했습니다. 연수 참여 비용은 10만원입니다. 좋은 연수일거라 확신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결제하였습니다.
첫 모임이 2024.9.24.에 있었습니다.
첫 모임 참여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아래는 밀알샘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카페 글을 통해 연수를 신청할 수 있음
https://cafe.naver.com/dreamisme2023
1. 본격적인 모임 시작 전
밀알샘의 인품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시부터 모임이 시작인데, 조금 일찍 들어온 분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동시를 책으로 펴내고 싶은 초등학생도 참여를 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웃으며, 도란도란 대화나누며 참여하는 모습이 행복해보이고, 멋져보였습니다.
2. 모임 시작
1) 24.9.24.에 첫 모임을 시작한 이유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정확히 100일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매일 1장씩 책을 쓰면 100장이 되고, 이는 출판사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분량이 됩니다.
2) 첫모임의 목차
- 책을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 책 출간 방법
- 본문 쓰기 꿀팁
- 앞으로의 일정
- 체크리스트
(1) 책을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밀알샘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밀알샘은 2016년, 책 쓰기와 관련된 강의에 참여하기 위해 꽤나 긴 거리를 1회당 10만원이 넘는 금액을 내면서 여러번 왕복하셨다고 합니다. 이때와 비교하면, 이렇게 원격으로도 진행되는 모임이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밀알샘이 참여했던 첫번째 강의의 핵심은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강조했던 것이 바로 공언하기 입니다. 공언하기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거죠. 이는 평소에 제가 익히 하던 것이라 정말 고개가 아플정도로 끄덕이면서 들었습니다.
밀알샘이 참여했던 두번째 강좌의 핵심은 「알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가장 잘 배우는 과정 중의 하나다」 라고 합니다. 이는 구본형 작가님의 말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2) 책 출간 방법
책을 쓰는 것은 아래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 관심분야
- 장르 선정
- 제목 짓기
- 목차 짓기
- 본문 쓰기
- 출간 기획서
- 출판사 투고/계약
이 중 관심분야의 경우 밀알샘이 얘기한 인물 중 워렌버핏의 말이 지금의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워렌버핏이 조언하는 목표 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5개의 목표를 떠올려라
- 가장 중요한 것 5개만 골라라
- 5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 나머지 20개 목표는 거들떠보지 마라
피지컬 컴퓨팅,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데이터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어 학습, 국제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일들은 그 비중을 크게 줄이고 있었습니다.
아래의 격언*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시련이 클 수록 영광도 크다'
하지만 그 와중에 일말의 불안감은 물론 있었습니다. 워렌버핏이 조언하는 목표 관리법은 그 불안감을 더욱 줄여주었습니다.
*격언이란? 삶의 경험이나 교훈을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한 짧은 말
(3) 장르 선정
교보문고에 들어가 책의 장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 시/에세이, 인문, 가정/육아, 요리, 건강, 취미/실용/스포츠, 경제/경영, 자기계발, 정치/사회, 역사/문화, 종교, 예술/대중문화, 중/고등참고서, 기술/공학, 외국어, 과학, 취업/수험서, 여행, 컴퓨터/IT, 잡지, 청소년, 초등참고서, 유아(0~7세), 어린이(초등), 만화, 대학교재, 한국소개도서
이 장르 중 저는 자기계발과 외국어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4) 목차 짓기
밀알샘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목차를 만드는 것도 목차 짓기의 방법 중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평소 저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합창을 지도해본 경험이 없는 제가, 학생들과 함께 합창 축제에 나가기 위해 커리큘럼을 만들 때도 이것을 활용했었습니다. 따라서 목차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을 해서 전체적인 틀을 잡았었습니다.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밀알샘도 이것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밀알샘이 추천하는 또다른 목차 짓기 방법은 이미 출판된 책 중 이번에 본인이 쓸 주제와 유사한 책의 목차를 참고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작성했던 목차를 이 방법을 통해 더욱 구체화하니 책쓰기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5) 본문 쓰기
본문은 이번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과 함께 하루에 1장씩 A4용지 분량을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6) 출간 기획서, 출판사 투고/계약
이는 이후 모임에서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참여 소감
책을 이미 출판을 하신 작가님 또한 이번 모임에 참여했었습니다. 모임 초기에는 그 부분을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지금은 그 이유를 조금은 짐작하게 됩니다.
혼자 가면 빨리가지만 함께하면 멀리 간다
는 말로 말입니다.
책 쓰는 과정은 1회성이 아니며, 단기간에 해결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 또한 평생 학습자의 마음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처음 책을 쓰고자 마음 먹은 분도, 책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작가분도 참여해도 좋은 모임이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다음 모임도 기대됩니다.
다음 모임에 민망하지 않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매일 하루 한장 글쓰기를 신청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