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등학교 1학년인 우리 막내의 입시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 부모님께 선물하였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아직 가지지 못한 우리 막내에게 평소 내가 하던 말이 이 책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입시, 공부와 관련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한다.
제목에서도 '정석'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 정석은 아래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목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34727
하지만 당연한 말과 달리, 너무나도 다른 행동이 담겨있다.
이러한 행동은 작가의 절박함으로 비롯된 것으로, 이 절박함이 베스트셀러로 만든 요소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은 독자 또한 이러한 절박함에 전염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교사로서,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그 중 으뜸은 우리 막내에게 나도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IB 글로벌 리더 양성 과정을 앞둔 현재, 입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평생 학습자로서 어떤 자세와 모습을 갖추어야하는지 점검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입시에 대한 정보 그 자체가 아닌 이를 찾는 방법이 나와 있어 이후 추가 탐색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첫번째와 마지막 이유는 이 책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떠올랐던 책이 있다.
바로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다.
작가가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작가의 환경이 남부럽지 않은 환경이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가 서울대 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도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외부적으로부터 주어진 요인의 도움도 있었다.
축구선수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래서 오늘 느꼈던 이 수치심에 대해 성적으로 증명해서
내 앞에서 아무 말 못하게 해주고야 말리라!
-책 내용 중-
나는 고등학생 때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얼굴이 빼어난 것도 아니며, 운동을 잘하지도 않았다.
딱히 잘난 면이 없다보니 나의 잘난 면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 그게 바로 공부였다.
비슷한 성격,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내가 서울대를 목표로 하지 않았던, 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외부적인 요인, 작가의 아버지가 작가와 같은 축구선수의 길을 미리 걸었다는 것이다.
작가의 아버지 또한 어릴 적 축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실력만으로 축구선수로서의 성공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특전사 부사관에 지원한다. 하지만 군생활이 마무리될 즈음, 군대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대학교에 복학한 후 졸업하여 회사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중학교 교사로서 축구 코치를 하게 되며, 조기축구회 운동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생활한다.
작가는 어릴적부터 자신의 진로의 미래를 아버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작가의 중학교 운동선수 시절 아버지가 먼저 축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작가의 학교에 멘토링 봉사활동으로 왔던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또한 작가가 서울대 입시 정보를 얻고자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작가는 서울대 입시 정보를 얻고자 이전에 인연이 닿았던 대학생에게 스스로, 본인이 직접 연락하여 입시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얻었음. 대단...😮
작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목표를 설정한 후 자신의 전략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정말 절박하게 실천한, 개인적 요인 덕분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외부적으로 주어진 요인 또한 작가 스스로도 밝힌 바와 같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학창 시절에는 외부적으로 주어진 요인이 성인이 되면서, 외부적으로 주어진 요인과 자기가 선택한 외부 요인으로 나뉜다고 느낀다.
막내에게는 내가 긍정적인 외부적으로 주어진 요인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나는 나의 외부 요인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절박하게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