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지구를 바라보는 달처럼
ALCoB-T 16기에 합격한 후 국제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선생님, 연구원님, 대학생분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었던, 2024년 5월 18일에 있었던 첫 워크숍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우리 사회를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자부심과 열정이 눈부셨습니다.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지구를 바라보는 달처럼 저도 국제교류를 하는 선생님들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APEX 프로그램은 동경하는 마음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 기회를 꼭 붙잡고 싶었습니다. 잡은 기회를 다른 분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인연을 앞으로도 함께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우리의 팀 이름을 未来Kids(絆)로 정했습니다.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위한다는 의미를 담아 未来. 영어권에서 아이를 뜻하는 Kids, 일본에서의 인연을 뜻하는 絆(Kizuna)로 정했습니다.
일본으로 가기 전 설레는 마음을 담아 未来Kids(絆) 팀장님, 팀원분들, 연구원님, 현재균 박사님과 함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연구원님께서 항공권과 숙박, 명함을 준비해주셨고, 츠쿠바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준비중이신 현재균 박사님은 연구원님과 함께 교류 커리큘럼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팀 내에서 일본 선생님의 인터뷰를 위한 인터뷰 설문지를 만들고, 선물을 준비하고, 발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이란 낱말은 우리에게 설렘과 두려움을 줍니다. 하지만 일본 츠쿠바 대학교에서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날은 설렘과 행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행했던 국제교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소개했던 순간은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으로 가득했고, 다른 선생님들의 프로그램을 듣던 순간은 놀람과 경이로 가득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등한 관계에서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과정은 분명,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다양하지만, 문화 교류와 다양성 존중 및 이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운영을 할 것을 떠올리면 개학이 몹시도 기다려집니다. 이번 APEX 활동, 앞으로 이어질 국제교류 수업이 우리들이 바라보는 해를, 지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