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아래의 내용을 나눴다.
- 연수를 하게 된 계기: https://biquira.tistory.com/209
- 연수 전 준비: https://biquira.tistory.com/210
- 현지 교육기관 방문: https://biquira.tistory.com/211
아래의 내용 중 이번에는 굵게 표시된 부분에 대해 나눠보려한다.
- 연수를 하게 된 계기
- 연수 전 준비
- 현지 교육기관 방문
- 현지 방문 연수 « 이번 글에서 나눌 내용
- 현수 후 활동
1. 연수 장소 및 환경


연수 환경은 위와 같은 모습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의 국제교육협력팀에서 사전에 연수 장소 선정, 예약, 세팅을 모두 해주셨다. 연수 강사로서 해야할 일은 연수만 잘 운영하면 된다. 간단하지만 이 하나를 잘못했을 때 만회할 길이 이번 현지 연수에서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날부터 특히 부담감이 커졌다.
연수 전날 연수 장소(이하 '베뉴')를 점검하고 세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같이 아래의 내용들을 점검했다.
- 화면: 뒷 좌석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지
- 음향: 마이크 및 컴퓨터 소리가 잘 들리는지
- 조명: 조명(전체 또는 일부)을 껐다켰다 할 수 있는지
- 온도: 너무 춥거나 덥지는 않은지, 그리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지
- 충전: 멀티탭 등을 활용해 연수생들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지
*) 우여곡절
연수 전날 세팅에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베뉴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읽지 않고 넘어가도 되겠다.
(1) 화면
본래 빔프로젝트를 투영하는 이동식 스크린이 있었다. 하지만 이 스크린의 크기가 작았고, 빔프로젝트의 화면 크기가 맞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화면 크기는 음향 기사 분이 스크린 크기에 맞게 설정해주실 수 있었기 때문에 넘어가더라도, 스크린의 크기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화면 크기가 작아 뒤에서 보기 어려운 문제 의 해결책으로 이동식 스크린을 제거하고 벽에 화면을 투사했다.
(2) 음향
마이크는 되는데, 컴퓨터 소리가 안나오는게 아닌가...
분명 해결책은 간단할 것임이 분명한데...
인터넷에 찾아도 보고, ChatGPT에게도 물어봤지만 결국 해결할 수 없었다.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지만 다음 날 음향 기사님이 제시간에 도착하셔서 세팅해주시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고(기도 메타), 다행히도 연수 시작 전 오셔서 세팅해주셨다.

여기에 추가로 음향과 관련해 세팅한 것이 마이크 거치대였다. 내 연수 주제는 에듀테크이고, 이를 선생님들이 나와 함께 실습을 해보는 것이 연수 방식 중 하나였다. 실습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양손을 활용해야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마이크 거치대이다. 다행히도 연수 하기 전에 이를 깨달아서 음향 기사님에게 부탁드릴 수 있었다.
(3) 조명
조명은 퀵설정(1번, 2번, 3번... 과 같은)을 통해 원터치로 조절할 수도 있고, 개별적으로 조명을 조절할 수도 있었다. 분명 현명하게 조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것을 파악하지 못해 비효율적으로 조명을 조금씩 조정했다.
특히 조명 설정에서 중요했던 것은, 빔프로젝터로 투사한 화면 옆쪽의 조명을 끄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조절이 가능했다.
(4) 온도
중앙조절이었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없었고 콘시어지에 가서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이 석유 산유국 중 하나여서 그런지 AC를 정말 빵빵하게 틀어줬다. 그래서 너무 추웠고, 온도를 올려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추웠다. 사전에 교육청에서 담요 등을 가져오는 것에 대해 안내를 했는데 그래서인지 겉옷 등을 가져온 경우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연수생들 중 일부는 호텔 내에 비치된 담요 등을 가져오기도 했다.
(5) 충전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국제교육협력팀 담당 주무관님의 캐리어 무게가 상당했다. 사전에 미국으로 관련 물품(책, 팸플렛 등)을 보냈음에도 추가로 챙겨야하는 물건들이 발생했고, 그 중 하나가 멀티탭이었다고 했다. 이 멀티탭의 무게가 상당했는데 사전에 꼼꼼히 챙기신 덕분에 연수는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2. 연수
1) 연수 내용
이전 2번째 글('연수 전 준비' 내용)에서 나눈 것처럼, 사전 협의회를 통해서 연수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여기에 추가로 이전 3번째 글('현지 교육기관 방문' 내용)에서 나눈 것처럼, 한국어 교육에서의 어려움 등을 반영하여 연수 세부내용을 조금씩 수정했다. 수정한 내용 중 대표적인 것이 '교육과정 용어 정의를 도울 수 있는 에듀테크'였다.
2) 연수 중
총 2회 6시간, 각 회차별로 3시간씩 에듀테크 연수를 진행해야했다. 첫번째 연수를 할 때 좋은 인상을 전달해야 두번째 연수도 잘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처음 인사를 삼행시로 힘차게 시작했다.

또한 이전에 들었던 멋진 연수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연수생들과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컴퓨터를 만져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연수생분들 가까이 가고자 노력했다.

이번 연수를 듣고 난 후에도 연수생분들이 에듀테크를 다시금 복습하고 실습하실 수 있도록 연수 자료를 구성하다보니 PPT의 페이지 수가 굉장히 방대해졌다.
- 1일차 페이지: 113페이지
- 2일차 페이지: 118페이지
- 총 페이지 수: 231페이지
이 내용들을 모두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준비했던 연수내용은 아래를 기준으로 조금씩 수정했다.
- (연수 전)연수 강사 입장에서 사전에 연수 내용의 중요도 서열화하기
- (연수 중)중요하게 다룰 부분을 나눈 후 연수 시간 및 연수생들의 관심, 상황, 질문을 바탕으로 덜 중요한 부분은 넘어가기
3) 연수 후
이번 미국 현지 연수에서 내가 할 역할을 잘 마무리 했다는 것은 연수 중간에도 연수생분들의 따뜻한 반응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연수가 끝나고 난 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연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고, 마음이 벅찼다. 추가 연수도 진행해주실 수 있냐는 말도 있었는데 이때는 칭찬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으로 귀국하고 난 후 실제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에서 추가 후속 연수 요청이 들어왔다. 심지어 감사하게도 여러 세션 중 2개를 담당해주실 수 있냐고 물어봐주셨다😭

이에 대한 글은 연수가 끝난 후 다음 글에서 더 나눠보려한다!
소감
이번 연수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들어갔다. 그걸 아는 만큼 연수를 준비하면서, 연수를 하기 전, 정말 도망가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로 부담감이 컸었다. 하지만 연수가 끝난 후에는 스스로를 많이 토닥이며 칭찬도 해주고 있다.
분명 시간이 지나고 난 후 이번 연수를 되돌아보면 부족한 면들이 다시금 많이 떠오를 것이다. 과거에 진행했던 연수들을 시간이 지나 되돌아볼 때마다 아쉬운 마음으로 가득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이 앞으로 있을 연수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지금은 스스로를 많이 기특해하고 싶다.
훌륭한 분들 앞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고 많은 격려해주신 교육청 관계자분들, 서로가 연결되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자료를 공유해주신 관련 기관분들과 다+온센터 강사님, 연수 중 많은 호응을 해주신 연수생분들께 감사드리며 네번째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