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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4/5)미국 동부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대상 현지 연수 후기

by 5개 국어하는 너구리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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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아래의 내용을 나눴다.

아래의 내용 중 이번에는 굵게 표시된 부분에 대해 나눠보려한다.

  • 연수를 하게 된 계기
  • 연수 전 준비
  • 현지 교육기관 방문
  • 현지 방문 연수 « 이번 글에서 나눌 내용
  • 현수 후 활동

1. 연수 장소 및 환경

(왼쪽)연수 환경[출처: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오른쪽)테이블 위 세팅

 

 연수 환경은 위와 같은 모습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의 국제교육협력팀에서 사전에 연수 장소 선정, 예약, 세팅을 모두 해주셨다. 연수 강사로서 해야할 일은 연수만 잘 운영하면 된다. 간단하지만 이 하나를 잘못했을 때 만회할 길이 이번 현지 연수에서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날부터 특히 부담감이 커졌다.

 

 연수 전날 연수 장소(이하 '베뉴')를 점검하고 세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같이 아래의 내용들을 점검했다.

  • 화면: 뒷 좌석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지
  • 음향: 마이크 및 컴퓨터 소리가 잘 들리는지
  • 조명: 조명(전체 또는 일부)을 껐다켰다 할 수 있는지
  • 온도: 너무 춥거나 덥지는 않은지, 그리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지
  • 충전: 멀티탭 등을 활용해 연수생들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지

*) 우여곡절

 연수 전날 세팅에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베뉴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읽지 않고 넘어가도 되겠다.

(1) 화면

 본래 빔프로젝트를 투영하는 이동식 스크린이 있었다. 하지만 이 스크린의 크기가 작았고, 빔프로젝트의 화면 크기가 맞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화면 크기는 음향 기사 분이 스크린 크기에 맞게 설정해주실 수 있었기 때문에 넘어가더라도, 스크린의 크기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화면 크기가 작아 뒤에서 보기 어려운 문제 의 해결책으로 이동식 스크린을 제거하고 벽에 화면을 투사했다.

(2) 음향

 마이크는 되는데, 컴퓨터 소리가 안나오는게 아닌가...

 

 분명 해결책은 간단할 것임이 분명한데...

 인터넷에 찾아도 보고, ChatGPT에게도 물어봤지만 결국 해결할 수 없었다.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지만 다음 날 음향 기사님이 제시간에 도착하셔서 세팅해주시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고(기도 메타), 다행히도 연수 시작 전 오셔서 세팅해주셨다.

음향 장비 모습

 

 

 여기에 추가로 음향과 관련해 세팅한 것이 마이크 거치대였다. 내 연수 주제는 에듀테크이고, 이를 선생님들이 나와 함께 실습을 해보는 것이 연수 방식 중 하나였다. 실습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양손을 활용해야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마이크 거치대이다. 다행히도 연수 하기 전에 이를 깨달아서 음향 기사님에게 부탁드릴 수 있었다.

(3) 조명

 조명은 퀵설정(1번, 2번, 3번... 과 같은)을 통해 원터치로 조절할 수도 있고, 개별적으로 조명을 조절할 수도 있었다. 분명 현명하게 조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것을 파악하지 못해 비효율적으로 조명을 조금씩 조정했다.

 

 특히 조명 설정에서 중요했던 것은, 빔프로젝터로 투사한 화면 옆쪽의 조명을 끄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조절이 가능했다.

(4) 온도

 중앙조절이었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없었고 콘시어지에 가서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이 석유 산유국 중 하나여서 그런지 AC를 정말 빵빵하게 틀어줬다. 그래서 너무 추웠고, 온도를 올려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추웠다. 사전에 교육청에서 담요 등을 가져오는 것에 대해 안내를 했는데 그래서인지 겉옷 등을 가져온 경우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연수생들 중 일부는 호텔 내에 비치된 담요 등을 가져오기도 했다. 

(5) 충전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국제교육협력팀 담당 주무관님의 캐리어 무게가 상당했다. 사전에 미국으로 관련 물품(책, 팸플렛 등)을 보냈음에도 추가로 챙겨야하는 물건들이 발생했고, 그 중 하나가 멀티탭이었다고 했다. 이 멀티탭의 무게가 상당했는데 사전에 꼼꼼히 챙기신 덕분에 연수는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2. 연수

1) 연수 내용

이전 2번째 글('연수 전 준비' 내용)에서 나눈 것처럼, 사전 협의회를 통해서 연수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왼쪽)사전 연수 내용 (오른쪽)변경한 연수 내용

  여기에 추가로 이전 3번째 글('현지 교육기관 방문' 내용)에서 나눈 것처럼, 한국어 교육에서의 어려움 등을 반영하여 연수 세부내용을 조금씩 수정했다. 수정한 내용 중 대표적인 것이 '교육과정 용어 정의를 도울 수 있는 에듀테크'였다.

2) 연수 중

총 2회 6시간, 각 회차별로 3시간씩 에듀테크 연수를 진행해야했다. 첫번째 연수를 할 때 좋은 인상을 전달해야 두번째 연수도 잘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처음 인사를 삼행시로 힘차게 시작했다.

 

삼행시

 

 또한 이전에 들었던 멋진 연수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연수생들과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컴퓨터를 만져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연수생분들 가까이 가고자 노력했다.

 

출처: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이번 연수를 듣고 난 후에도 연수생분들이 에듀테크를 다시금 복습하고 실습하실 수 있도록 연수 자료를 구성하다보니 PPT의 페이지 수가 굉장히 방대해졌다.

  • 1일차 페이지: 113페이지
  • 2일차 페이지: 118페이지
  • 총 페이지 수: 231페이지

 이 내용들을 모두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준비했던 연수내용은 아래를 기준으로 조금씩 수정했다.

  1. (연수 전)연수 강사 입장에서 사전에 연수 내용의 중요도 서열화하기
  2. (연수 중)중요하게 다룰 부분을 나눈 후 연수 시간연수생들의 관심, 상황, 질문을 바탕으로 덜 중요한 부분은 넘어가기

3) 연수 후

 이번 미국 현지 연수에서 내가 할 역할을 잘 마무리 했다는 것은 연수 중간에도 연수생분들의 따뜻한 반응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연수가 끝나고 난 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연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고, 마음이 벅찼다. 추가 연수도 진행해주실 수 있냐는 말도 있었는데 이때는 칭찬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으로 귀국하고 난 후 실제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에서 추가 후속 연수 요청이 들어왔다. 심지어 감사하게도 여러 세션 중 2개를 담당해주실 수 있냐고 물어봐주셨다😭

추가 연수 포스터

 

 이에 대한 글은 연수가 끝난 후 다음 글에서 더 나눠보려한다!


소감

 이번 연수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들어갔다. 그걸 아는 만큼 연수를 준비하면서, 연수를 하기 전, 정말 도망가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로 부담감이 컸었다. 하지만 연수가 끝난 후에는 스스로를 많이 토닥이며 칭찬도 해주고 있다.

 

 분명 시간이 지나고 난 후 이번 연수를 되돌아보면 부족한 면들이 다시금 많이 떠오를 것이다. 과거에 진행했던 연수들을 시간이 지나 되돌아볼 때마다 아쉬운 마음으로 가득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이 앞으로 있을 연수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지금은 스스로를 많이 기특해하고 싶다.

 

 훌륭한 분들 앞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고 많은 격려해주신 교육청 관계자분들, 서로가 연결되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자료를 공유해주신 관련 기관분들과 다+온센터 강사님, 연수 중 많은 호응을 해주신 연수생분들께 감사드리며 네번째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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