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학습에 대한 관점은 시대, 상황, 개인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 당시 사회적 상황을 통해 외국어 학습이 무엇을 초점으로 하고 있는지 전반적 흐름은 살펴볼 수 있다.
이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다음의 4가지 데이터를 살펴보자.
- 해외 여행자 수(우리나라→해외)
- 외래관광객 수(해외→우리나라)
- 세계여행객 수(세계→세계)
- 미국 이민자 수(세계→미국)
- 전세계 이민자 수(세계→세계)
1,2,3. 해외 여행자 수, 외래 관광객 수, 세계여행객 수
우리나라 중앙행정기관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 데이터 중 '해외여행자 수'와 '외래관광객 수'가 있다.
*2020년~2022년의 데이터는 전세계적인 법정감염병 코로나로 인한 것이므로 이 부분은 제외하고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이를 통해 여행을 통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과의 대면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세계관광지표를 통해 세계 여행객 수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여행을 통한 외국인과의 상호작용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5. 미국 이민자 수, 전세계 이민자 수
미국이민연구센터에서 2020년 10월 22일에 발간한 이민자 보고서에 나온 그래프이다.
*막대 그래프의 단위는 백만
이를 통해 미국의 이민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BBC코리아에서 UN국제이주기구의 국제 이주민 수 데이터를 인용한 것을 다시금 가져온 것이다.
이를 통해 이주민의 증가 또한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서평
위 데이터를 찾아본 이유는 위 책을 읽고 난 후였다.
위 책에서는 언어의 본질을 문법 구조를 학습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례는 아래와 같은 문구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
'나는 영어 문장과 우리말 해석을 맞춰가면서 대충 진도를 따라갈 뿐 영엉의 언어적 특성, 우리말과 영어의 구조적 차이와 같은 영어의 본질에는 전혀 다가갈 수 없었다'
-28p
문구 뿐만 아니라 목차에서도 이는 드러난다.
-정관사를 발명한 고대 희랍
-문법은 한 세계의 체계를 이해하는 일
-언어의 유형별 특성: 고립어, 포합어, 교착어, 굴절어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의 "나는 너를 사랑한다"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한국어
-문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사법
-중국어의 보어
-중국어 품사의 역할
...
물론 문법이 언어 학습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아래의 목차를 통해서 드러내고는 있다.
-문법보다 문장을 먼저
-품사에서 자유로워지면 보이는 것들
하지만 문법을 다루는 파트의 양을 보았을 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통해 저자는 외국어 학습에서 문법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언어를 배운 시대적, 개인적 특성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시대적 특성을 살펴보면,
저자의 나이를 검색을 통해 찾지 못했지만 2012년 9월 박사과정에 입학한 것을 보면 1980년도 이전에 태어난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 당시에는 외국인을 실제로 만나 상호작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다음으로 개인적 특성을 살펴보면,
저자는 철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책 내에서 다른 나라의 철학 원본을 보고 연구함으로써 우리나라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를 해외에 외국어로 번역하여 알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이미 중국학연구서, 인문 교양서를 번역하는 등 실천으로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저자의 시대적, 개인적 특성을 통해 저자가 언어 학습에서 문법을 강조하는 이유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있으며 외국어 학습을 읽기, 쓰기의 텍스트 교육에서 듣기, 말하기의 의사소통 교육으로 변화시켰다.
*읽기, 쓰기 또한 저자와의 의사소통에 해당하지만 비교를 위해 위와 같이 표현함
또한 외국어 학습을 하는 이유는 이전에도, 현재도 저마다 다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생각 변화는 다음과 같다.
본래 나는...
외국어 학습을 할 때 문법 교육은 가장 뒤에 둘 부분으로 생각했다. 독서,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인풋을 통해 문법 구조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시대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상황에 따라 문법 교육은 필요하며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로 바뀌었다.
이 책은 다음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텍스트로 외국어를 접할 기회가 많은 분들
- 문법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분들(이전의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