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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2/2)_일본 학급과 함께한, 뉴스•생성형 AI 활용 국제공동수업 #2024

by 5개 국어하는 너구리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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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실시간 양방향 첫 수업을 위해 했던 준비에 관해 나눴다.

 

https://biquira.tistory.com/101

 

일본 학급과 함께한, 뉴스•생성형 AI 활용 국제공동수업 1일차(1/2) #2024

일본 학급과 드디어 첫 수업을 시작했다.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실제 삶의 맥락에서 풀어내고, 재조정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오늘은 실시간 양방향 첫 수업을 위해 했던 준비

biquira.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첫 수업이 진행됐는지, 자기소개를 하는 첫 시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함께 나누려 한다.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스티커로 가릴 수 밖에 없어서 아쉽다😂


1. 어떻게 첫 수업이 진행됐는가

1) 일본, 한국 학급 Zoom 접속

원래 계획은 소그룹을 2개 이상 만들어 학생들이 동일한 내용을, 다른 청자 앞에서 여러번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 선생님의 적극적인 준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함께 교류하고 있는 일본 학급의 환경으로는 모든 학생들이 Zoom에 개인 기기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었다.

*대학교에 다니는 선생님까지 포함하여 총 3명의 선생님이 학급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모습까지 보이셨으니 정말 많은 관심과 준비를 하셨다는게 느껴졌다

 

함께 교류하는 학급은 사이타마에 있는 사립 학교로, 환경이 공립에 비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일본 학교와 교류하는 경우에는 일본 학급에서 1~6대 정도의 기기로 들어오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또한 일본 학급에서 추후 있을 교류에서는 6대의 기기로 들어오기로 했다.

 

일본 아이들 사진이랑 이름도 멋지게 보내주셨다😍

2) 학급 전체 인사 및 교사 소개

학생들도, 선생님도 첫 수업이라 긴장한다.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해야 더욱 많은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큰 소리로 다함께 전체 인사를 하고, 한국과 일본 교사가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 오늘 활동 소개

오늘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자기 및 보물 소개"였다.

4) 학생 발표

본래는 일본 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각각 1명씩 번갈아가면서 발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본 학급에서 기기 접속을 계속 시도를 하는 중이라서 상호 협의하에 한국 학생이 먼저 발표를 쭉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일본 학급 학생들도 모두 발표를 마쳤다.

 

진지한 모습 멋져!

5) 다음 활동 소개

다음 활동은 "각 학교의 풍경을 소개"하는 시간!

6) 광란의 인사

자주 보지 못하는 만큼, 서로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광란의 인사로 마무리 했다.

 

숨넘어가는 중 ㅋㅋㅋ


2. 자기소개를 하는 첫 시간이 왜 필요한가

1) 접속 환경 점검

일본 선생님과 함께 접속 환경을 점검을 했다.

이때는 잘 됐으나 모든 학생들이 한번에 접속하니 오류가 속출했다.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은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오류를 점검하고, 추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2) 긴장감 완화

실시간 국제공동수업 하루 전까지, 아니 시작 전까지 교사인 나도 정말 많이 떨렸다.

아이들도 물론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본격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로 들어가는 것보다 가벼운 인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긴장감을 낮추고, 성공의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3) 다음 수업에 대한 참여도 향상

직접 교류국 학생들과 함께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평생 해본적 없는 경험이기 때문이고,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실제 삶의 맥락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발적으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학생도 있었음

4) 다음 수업 커리큘럼 조정

일본 선생님과 다음 수업을 어떤 형태로 발표할 것인지, 어떤 주제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아래의 내용으로 커리큘럼을 조정했다.

  • 일본 학급의 경우 6모둠이 각각 1개씩의 디바이스로 들어오기
  • "각자의 학교 소개"하는 시간 가지기(발표, PPT 제작 및 업로드 연습도 겸하기 위함)
  • 학생들이 제작한 PPT를 공유 플랫폼에 모아 교사가 PPT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기(학생들이 직접 공유가 가능한 디지털 환경이면 학생들이 직접 공유)

3. 전체 소감

우리는 국제공동수업을 최소 8회 진행하기로 했다.

8회 중 1시간이 끝났다는 것이 벌써 아쉽다.

 

하지만 다행인건, 내년에도 국제공동수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일본 선생님과 도원결의했다는 점이다.

지금 함께하는 일본 선생님은 사립학교에 있는데, 지금 3학년 35명의 담임선생님인 일본 선생님이 내년도에도 이 학생 그대로 데리고 4학년 담임선생님이 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의 국제공동수업을 위한 지식, 기능, 태도를 향상하고 내년도의 국제공동수업을 함께 진행하려 한다.

올해의 국제공동수업이 끝난 후 내년 국제공동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

 

요즘 눈코뜰새없이 정신도 없고, 바쁘지만 한국 학생 22명과 일본 학생 35명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에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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