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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크롬북! 나만의 지도 만들기(우리 마을 지도)

by 5개 국어하는 너구리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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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4학년 사회 지형 수업에 크롬북과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한 것에 대한 글을 나눴다.

 

https://biquira.tistory.com/169

 

크롬북! 지형 따라 그리며 학습하기

디벗사업을 통해 3월 말부터 4학년 학생들에게 1인 1디바이스가 제공되었다.*디벗사업이란?디벗(디지털+벗) 사업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스

biquira.tistory.com

 

이 수업이 있고 1주일이 지난 후 나만의 지도 만들기 수업을 했었는데 이에 관한 글을 나눠보려 한다.


1. 수업 내용

이번 수업에는 지난 시간에 배웠던 지형에 관한 내용과 함께 지도의 요소를 살펴보게 된다.

지도의 요소는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방위표: 방향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방위로, 동서남북을 나타냄
  • 기호: 산, 논, 학교, 경찰서 등을 간단히 나타낸 표시
  • 범례: 
  • 축척
  • 등고선

위 지도 요소는 사회 교과서에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1시간동안 전체를 다루었다.

위 요소들에 대한 개념은 학생들이 지도를 만들어가면서 차근차근 구성해나갈 것이기 때문이었다.


2. 활용 에듀테크 도구

지난 시간과 동일한 에듀테크 도구를 반복해서 사용한다.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는 만큼, 새로운 에듀테크 도구 사용은 지양하고자 했다.

Canvas와 네이버 지도

 

하지만 차이는 있다.

이전에 네이버 지도를 교사가 학생에게 주었다면, 이번에는 학생들이 네이버 지도를 직접 활용했다.

 

이때 소개한 기능이 바로 거리뷰.

우리 마을의 실제 모습을 교실에서도 볼 수 있어 학생들은 환호했다.

거리뷰


3. 수업 흐름

1) 내가 소개하고 싶은 장소 체크하기

간단한 활동이다.

새롭게 익힌 거리뷰 기능을 바탕으로  우리 마을 속에서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장소를 표시하기만 하면 된다.

수업 안내(클래스룸)

학생들의 산출물은 다음과 같이 나왔다.

학생 산출물

2) 우리 마을 소개 지도 만들고 발표하기

앞서 활동을 발전시킨다. 이번에는 평가 기준표도 명확하게 제시했다.

최종 단계의 활동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하는 어린이"도 미리 추가해두었다.

수업 안내 및 평가기준표

 

아래는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들.

학생 활동 모습

 

그렇게 만들어진 학생 산출물.

학생 산출물

 

이 지도를 바탕으로 친구들 앞에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휘황찬란한 먼지털이와 함께 발표

3) 만든 지도 수정하기

학생들은 발표를 하며 교사, 동료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통해 다시금 자신의 지도를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안내 및 평가기준표

최종 산출물은 다음과 같이 나왔다.

위 산출물이 수정된 모습


전체 소감

 지도의 요소 5가지를 최종적으로 모두 활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그런데 5가지 모두를 활용해 지도를 처음부터 만드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었다(1~2명). 하지만 자신들이 제작한 지도를 가지고 발표를 하며 자신이 포함하지 못했던, 다른 친구들이 포함한 지도의 요소를 보며 문제의식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5가지 모두를 활용해 스스로 지도를 만든 친구들이 90%가 넘었다. 여기서 고민되는 지점은 100%로 만들어야 하는가이다. 10%의 학생들에게 거듭된 피드백을 했음에도 결국에는 1,2가지의 지도 요소를 빠뜨린 것이다. 100%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떠오르는 것은 다음과 같다.

  • 교사 또는 친구들이 부족한 부분 피드백하고 다시 스스로 해오게 하기
  • 교사 또는 친구들이 부족한 부분 직접 그려주고 짚어주기

 몇 가지 요소가 빠졌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성취기준은 도달한 것 같은데... 이 지점이 고민이 되는 수업이었다.

 

아참! 이번에 학생들이 발표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흥미로웠던 일이 하나 있다.

유튜브 영상 공유 및 영상 삭제 이슈

 

 위처럼 유튜브에서 영상을 삭제해버린 것이다. 그 이유를 보면, 지도에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 또는 집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이 큰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 영상은 "링크가 있는 사용자만 보기 가능"으로 설정해두었는데... 그럼에도 경고조차 없이 영상이 삭제되었다. 학생들 영상을 별도의 공간에 저장을 해두었기 망정이었지, 유튜브에 올렸다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상을 삭제했다면 발표하는 모습을 공유하지 못하게 될 뻔 했다.

 

 이 일 이후로 항상 하고 있는 것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난 후에도, 그 영상 원본을 별도의 저장매체에도 보관해두는 것이다. 이번에 우리 마을 지도를 본 것은 학생들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더 발전시켜 수업을 해보아야겠다. 국제교류와 연결하여 교류 학교의 마을을 탐방하고 그에 대한 소감을 발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잘 기록해두고 다시금 여유가 생기는 2학기에 교류 선생님과 대화하여 진행을 협의도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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