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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학부모공개수업! 감정카드로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 나누기(feat.학부모총회)

by 5개 국어하는 너구리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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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공개수업, 총회 끝!

 

매년 학기 초, 떨리면서도 기대되는 시간이 바로 학부모 공개수업이다.

이 학부모 공개수업이 우리 학급의 또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오늘은 어떤 수업을 했는지에 관해 나눠보려 한다.


1. 수업 과정안(수업 흐름)

과정안 공유!


2. 수업 구성 이유

1) 학기 초 준비했던 UOI와 연계

UOI의 일부

 

학기 초에 세웠던 UOI는 감정 색깔 팔찌를 학생들이 사용한 후 이어가야했기에 진도는 조금 더디다.

탐구 질문으로 직접적으로 넣지는 못했지만, 이 UOI와 관련있는 수업으로 구성하고자 했고 그림카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활용했던 그림카드는 아래의 그림카드를 사용했는데 다음의 장점 덕분이었다.

  • 그림을 설명하는 글자가 없어 볼때마다 새롭다
  • 재질이 좋아 몇년간 사용했음에도 새것같다
  • 다양한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 사고가 자극된다

 

내돈내산. 출처: (주)더즐거운교육

2) 학부모 공개 수업의 특성 고려

학부모 공개 수업은 다음의 목적을 지닌다.

  • 학부모가 자녀의 수업을 참관하여 학생의 성장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연계할 수 있다.

이날은 평소 교실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학부모님이 함께하는데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연결되는 수업을 하고자 했다.

그래서 정한 주제가 바로 아래의 주제.

  • 올해 우리 가족과 함께하고 만들고 싶은 추억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난 후 학부모님들도 자녀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추억을 발표하기도 했다.

3) 흘러가는 시간, 학생들과 부모님이 많은 추억을 쌓기를

어느덧 고학년에 해당하는 4학년.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자녀가 없는 나지만, 교직생활을 하며 학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찡하게 아파오곤 한다.

 

고학년이 된 학생들은 학부모님과의 대화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 각자 추억을 쌓아갈 뿐, 함께하는 추억을 쌓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님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랐다.


3. 수업 소감

학부모님들께서 이번 수업을 준비할 때 고민했던 부분들도 정확하게 캐치해주셔서 정말 벅차고 감사했다.

다음 학부모 공개 수업도 잘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도 생겼고, 학부모 공개수업을 자주 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과 총회에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수업에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번외)학부모 총회

학부모 총회에서 학부모님들이 물어보신 질문들 중 다른 학교 또는 학급에서도 미리 고민해보면 좋을 내용들도 공유한다.

1) 학생 1인 1디바이스가 되면 종이 교과서는 안쓰나요?

2025년, 디지털 교과서를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되었다.

우리 학교는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1인 1디바이스가 보급되더라고 종이 교과서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2) 점심 시간에 학생들이 조용히 밥을 먹어야하나요?

학기 초에는 대화를 할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교우관계가 증진되며 학생들이 밥을 먹기보다 대화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다음의 문제가 발생했다.

  • 밥을 안먹고 대화만 하다가 점심을 모두 버린다
  • 입안에 있던 음식물이 다른 친구 식판에 들어간다
  • 밥을 먹는 시간이 오래걸려 급식당번 친구들이 오래 기다려야 한다
  • 몸장난으로도 이어져 음식물이 바닥에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점심시간에는 조용히 밥을 먹게 하고 있다. 대신 우리 학교는 월, 수, 금에 고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날은 12:10~12:25까지 밥을 먹고 나갈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3) 스마트폰을 학급에서 걷어서 관리하지는 않나요?

스마트폰을 학급에 가져오는건 된다. 하지만 학급에서 걷지는 않기로 학교에서 결정했다.

스마트폰을 걷는 것이 인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권위에서 2024.10.7.에 이전과 입장을 바꿔 고등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걷는 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학급에서 스마트폰을 걷지는 않고, 이는 학급 담임교사의 교육 철학에 따른다고 하였다.

나는 실수로 스마트폰을 끄지 않아 벨이 울리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관리한다고 했다.

물론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제재가 들어갈 것이라고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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