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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FPD 세션2 참여 2일째 #PYP #개념 #주제 #2024

by 5개 국어하는 너구리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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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세션2의 2일째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나눠보려 한다.

*세션1을 포함한 이전 글은 본 블로그의 IB 탭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 이슈로 인해 연수 PPT, 다른 모둠 선생님의 자료는 활용하지 않았다


1. 연수 내용

0) 오늘 연수 개요 안내

  • 탐구5: 개념적 이해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하나요?
  • 탐구6,7: 개념적 이해를 발전시키는 교수법은 무엇인가요?

1) 탐구5: 개념적 이해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하나요?

(1) 학생들이 도달할 개념적 이해 설계하기

  1. 과목적 개념 2-3개 선택하기(교육과정 내용요소 활용)
  2. 매크로 개념 1개 선택하기(형태, 기능, 변화, 관점, 책임, 원인, 연결 中 1개 선택)
  3. 내용체계 살펴보기
  4. 학생들이 도달해야 할 개념적 이해 진술하기

 

 위 단계 중 혼란스러웠던 부분은 '1단계에서 교육과정 요소를 보며 과목적 개념을 선택하고, 3단계에서 다시 내용체계를 살펴본다는 점'이었다. 이는 팀내 토의를 통해 3단계에서는 1,2단계에서 선택한 개념들을 내용체계를 다시 한번 더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이 학습할 사실적 지식들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된다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위 과정을 통해 만든 우리 팀의 설계

(2) Bloom의 사고 6단계를 활용하여 학습 목표 작성하기

위에서 만든 내용을 블룸의 사고 6단계를 바탕으로 학습 목표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룸의 사고 6단계는 교육 심리학자인 벤저민 블룸이 제안한 인지적 학습 영역의 분류 체계로, 학습자의 사고 수준을 단계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순서 단계 내용 주요 동사
1 기억하기
(Remembering)
정보, 사실, 개념 등을 기억하고 재현하는 능력.
예시: 단어의 정의 암기, 연도의 나열, 공식 외우기.
주요 동사: 
인지하기, 열거하기, 묘사하기, 알아보기, 검색하기, 이름 붙이기, 배치하기, 찾기
2 이해하기
(Understanding)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
예시: 주제를 자신의 말로 설명하기, 데이터 그래프 해석.
주요 동사: 설명하다, 요약하다, 번역하다, 비교하다.
해석하기, 요약하기, 추론하기, 주석하기, 분류하기, 비교하기, 설명하기, 예시하기
3 응용하기
(Applying)
학습한 내용을 새로운 상황이나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
예시: 수학 공식을 사용해 문제 해결, 개념을 실제 사례에 적용.
주요 동사: 적용하다, 실행하다, 연관 짓다, 활용하다.
시행하기, 수행하기, 사용하기, 실행하기
4 분석하기
(Analyzing)
정보를 분해하고 관계를 분석하는 능력.
예시: 논문의 논리적 구조 분석, 원인과 결과 도출.
주요 동사: 분석하다, 분류하다, 구분하다, 조직하다.
비교하기, 구조화하기, 해체하기, 속성 파악하기, 개요화하기, 찾기, 체계화하기, 통합하기
5 평가하기
(Evaluating)
기준에 따라 정보를 판단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
예시: 논문의 타당성 평가, 다양한 해결 방안의 장단점 비교.
주요 동사: 판단하다, 평가하다, 추천하다, 검토하다.
확인하기, 가설하기, 비평하기, 실험하기, 판단하기, 실험하기, 탐색하기, 관찰하기
6 창조하기
(Creating)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능력.
예시: 새로운 디자인 개발,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 제안.
주요 동사: 설계하다, 창작하다, 조합하다, 발명하다.
설계하기, 구성하기, 계획하기, 제작하기, 발명하기, 창안하기, 만들기
활용 Tip -기억, 이해하기 단계는 초기 단계로, 기초 학습과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둠
-응용, 분석, 평가, 창조하기 단계는 상위 단계로, 고차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활용

 

이를 바탕으로 앞서 만들었던 계획을 학습 목표를 만들어보았다.

(왼쪽)앞의 계획 (오른쪽)학습 목표

 

이때 모둠들이 세운 목표는 다음의 2가지 형태로 나뉘었다.

  • 우리처럼 학습 목표를 각 차시별로 세분화해서 만든 모둠
  • 계획의 개념적 이해를 학습목표로 바꾼 모둠

이 두가지 중에서 교수님이 안내했던 방향은 2번째였다.우리의 방법도 의미는 있었지만... 안내를 조금 더 잘 들어야겠다는 모둠 내 피드백이 있었다.

 

(3) 다른 모둠과 나누고 성찰하기

Challenge, Align, Next 정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Challenge: 이번 활동이 기존의 생각을 어떻게 시험했는가?
  • Align: 이번 활동이 당신의 생각과 어떻게 일치했는가?
  • Next: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래와 같다.

Callenge, Align, Next 정리


2) 탐구6,7: 개념적 이해를 발전시키는 교수법은 무엇인가요?

(1) 개념 이해 개발을 돕는 6가지 전략 살펴보기

  1. 분류
  2. 표상
  3. 일반화
  4. 가깝고 먼 전이
  5. 개념의 사용
  6. 내면화

(2) 각 전략을 연구하고 전문가 집단끼리 발표 자료 구성하기

직소 모형으로 진행되었다.

  • 위 6가지 전략 중 하나씩 맡기
  • IB에서 올려준 자료를 보며 개별 연구하기
  • 동일한 전략을 선택한 사람들끼리 모여 발표 자료 제작하기

내가 참여했던 전문가 집단은 '4. 가깝고 먼 전이'였다. 우리가 다함께 만든 자료는 다음과 같다.

'4. 가깝고 먼 전이' 집단에서 만든 자료

(3) 본래의 모둠으로 돌아가 공유하기

 이 활동은 우리 모둠에서 자료를 제작하며 나온 의문점을 IB 퍼실리테이터, 교수님에게 여쭤보느라 우리 집단은 참여하지 못했다.


2. 오늘 유독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부분은 굳이 보지 않아도 될 부분)

'가깝고 먼 전이'와 'Think, Puzzle, Explore'를 결합하려고 한 시도

이 부분!!

'가깝고 먼 전이' 개념 이해 전략과 'Think, Puzzle, Explore' 사고 루틴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를 묶으려고 한 시도였다.

 

그 이유는...

IB에서 나누어 준 자료의 '가깝고 먼 전이'에서 다음의 기회(질문)를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 개념이 과목과 맥락 내에서 그리고 이를 넘어 어떻게 유용한지 설명하는가?
  • 개념을 다양한 문제와 시나리오에 적용하는가?
  •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새로운 맥락과 과목 영역으로 전이(Transfer)하는가?

이 부분이 Think, Puzzle, Explore과 각각 연결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연결을 하던 중 다시금 '가깝고 먼 전이'에서 제공할 기회를 살펴보니 이미지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래와 같이 구분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과목 내 전이
  • 과목 간 전이
  • 새로운 맥락

교수님에게 여쭤본 내용은 지금과 같이 단계를 구분해도 되냐는 것이었다. 교수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가깝고 먼 전이'에서는 어떤 것이 본래 수업하려던 의도와 가깝고 먼 것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단계를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히려 이런 단계 구분은 선생님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입장은 다음과 같았다.

'가깝고 먼 전이'에서 제공하길 원하는 질문은 이미 단계로 나뉘어져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 단계가 모호하여 혼란을 주기 때문에 명확한 단계의 구분이 필요하다.
블룸도 사고 단계를 7단계로 구분한 것에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함께 대화하며 교수님 덕분에 아래와 같이 수직선으로, 연속체로 나타내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꼭 3단계로 구분할 필요가 없기 떄문에 왼쪽과 같이 수직선으로 표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하지만 이번 혼란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IB 과정을 들으면서 겪었던 혼란들 중 가장 큰 혼란이었고, 혼자서 이를 해결하기에는 이후 다른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할 때 오개념을 심어드릴까 두렵기도 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 교수님께 어떤 경우에는 단계를 구별하고, 어떤 경우에는 질문 형태로 제시하면 되는지에 대해 여쭤보았다.

 

교수님과 함께 30분 정도 되는 시간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칼라&레이첼 수업 단계, 블룸의 7단계를 예시로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신 부분

 

 

교수님께서 적절한 처방을 다양한 자료로 친절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했던 고민이 많이 해소가 된 상태이다.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아직 스스로 내리지는 못했지만, 학습에 대한 나의 태도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숙소로 걸어가며 이번 이 질문은 일종의 집착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시를 들어 얘기하면...

 

다음과 같은 수학 문제가 있다.

과일 가게에 사과가 5개가 있다.
오렌지가 3개가 있다.
모두 몇 개가 있는가?

 

이에 대한 답변은 보편적으로 8개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치 다음과 같이 얘기한 것이다.

 

사과 5개, 오렌지 3개요.
물론 과일 8개라고 볼 수도 있겠죠.

 

친한 형이 평소 자신이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 하는 말이 있다.

'오늘 고문관처럼 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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