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IB FPD 선발 후기 등 관련 글들을 올렸다. IB 탭에서 확인할 수 있음😍
지난 팀별 탐구 활동을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한 과정 및 내용을 올렸다.
이번 글에서는 이 발표 이후 오후에 있었던 3일차의 아래의 내용에 대해 나눠보려한다.
- 국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IB 프로그램 구성
- 탐구 기반 학습을 위한 환경 설정
- 나의 상황에 탐구 기반 교수를 포함하기
1.국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IB 프로그램 구성
우리 공교육 교사는 국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수업을 설계한다.
이를 IB 프로그램과 함께 연결하여 운영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낸다.
총 40분간의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팀별로 구성했다.
팀은 학년별로 재구성되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을 구성해보았다.
- 초학문적 주제: 우리는 누구인가?
- 중심 아이디어: 의식주의 선택에 따라 우리 몸이 변화한다.
- Tuning in: 쌍둥이의 성인 후 모습이 왜 이렇게 다를까? 옷은? 음식은? 사는 지역은?
- 액션: 나의 몸의 변화를 위한 의식주 선택하기
- 산출물
- 교사: 설계, 운영, 성찰 내용
- 학생: 개인 프로젝트 산출물
2. 탐구 기반 학습을 위한 환경 설정
다시 한번 더 탐구를 진행해보았다.
- 위 사진을 보고 다른 종류의 렌즈를 통해 생각해보기
- 수학자로서
- 지질학자로서
- 과학자로서
- 예술가로서
- 역사학자로서
- 기타
- 다음의 질문에 대답해보기
- 무엇을 관찰하는가?
- 무슨 생각을 하는가?
- 어떤 질문이 있는가, 어떤 것이 궁금한가
이후 아래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팀별로 생각하고 정리해보았다.
질문 | 각 팀별 응답 중 일부 |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이 존중받고, 가치 있고, 전체 그룹의 일원으로 느껴지도록 디자인 할 것인가? | *우리 반 규칙 함께 만들기 *학생들이 교실에서 할 일 찾아주기 *개개인의 마음 상태에 관심 가지기 -감정판(그날의 마음 상태 주목하기) -마음이 힘든 학생의 경우 담임교사와의 상담 진행 *소속감을 위한 '우리 반만의 것' 만들기 -우리반 동아리 -우리반 로고,마스코트, 이름 -우리반만의 독특한 경험 |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이 교실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도록 디자인할 것인가? 자원, 환경 또는 시간 사용 측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언제? 얼마나 자주? | *교실의 상처 촉각으로 느끼기 -교실의 상처(벽지, 페인트, 바닥 손상 등...) 만져보고 왜 이렇게 되었을지 생각해보기 -이를 통해 우리 교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구하게 되며 우리 교실이 살아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음 *학생 작품 전시하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료가 구비된 Tinkering Zone 운영하기 |
디자인이 학생의 학습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가? 요약 과제, 과제 및/또는 그룹 과제를 위한 파트너에 대한 선택권과 옵션(차별화)이 있는가? | *선택권 주기 -개별/협동 학습 자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습 목표 도달이 가능하다면 학습 방법과 내용을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 |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디자인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요? | *다른 의견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문화 *자유롭게 쓰고 지울 수 있는 공간 *자연광 등 다양한 빛을 잘 활용하기 *같이 모여서 쉬고 이야기 나누는 공간 *무질서 속 질서 |
디자인이 학생들의 요구를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 것인가? 학생들이 수업을 바꾸면 디자인이 바뀌는가? | *학급 세우기를 통한 학생들의 요구 듣기 *학급 문화 조성을 위한 공간 배치 *유연한 공간 변형 *스스로 꾸미는 게시대 *공간에 대한 주인 의식 -우리반 도우미, 큐레이터 *모둠별 화이트 보드 활용 -학생들의 수업 과정을 서로 공유 가능 *초학문적 주제와 관련된 도서 비치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됨 |
책상은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학생들이 동료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실을 돌아다닐 수 있는 다른 공간이 있는가? | *책상을 ㄷ자로 배치 -중간에 비어있는 공간에 나와 작품 공유 *교실 벽, 복도를 활용해 작품 부착 -돌아다니며 관찰 -포스트잇 피드백 적어서 붙이기 *모둠 내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갤러리 워크 활동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전시물 공유 -작품을 다 전시하는 대신 QR코드만 벽에 붙이고 QR 찍어서 개인적으로 들어가보기 |
디자인이 직접적인 교육적 역할보다는 교사의 조력자 역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 *교사가 의도하는 바를 교실에 디자인적으로 구조화 *복도 공간 활용 |
이 중 교실의 상처 촉각으로 느끼기는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워크숍 리더 선생님께서도 너무 인상 깊은 아이디어라고 폭풍 칭찬해주셔서 이를 교실에서 잘 발전시켜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IB 워크숍 리더 선생님이 탐구 기반 학습을 위한 환경 조성과 관련된 요소를 아래와 같이 안내해주셨다.
- 자연광과 조명 옵션
- 깔끔하고 가시적인 토로
- 접근성 높게, 조직적으로 잘 정리된 학생 파일 보관
- 다양한 감각 요소들
- 유연하고 적응 가능한 레이아웃(학습 환경이나 교실의 물리적 구조, 또는 학습 자료나 교과 계획의 시각적 배치)
- 학습목표와 핵심 질문 게시
- 개념, 학습자상 게시
- 학생들의 학습 산출물을 전시
- 과도한 시각적 혼잡 지양
- 클립아트 대신 학생들의 사진과 작품 사용
- 붙여둔 자료 중 오래되어 관련 없어진 자료들 제거
- 교사 중심의 전시 지양. 학생 전시와의 조화
3. 나의 상황에 탐구 기반 교수를 포함하기
나의 상황에 탐구 기반 교수를 포함할 때 다음의 단계를 고려할 수 있다.
- 학습 목표 정의하기
- 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는 큰 아이디어 또는 개념 선택하기
- 탐구 기반 학습에 도움이 되는 학습 환경 만들기
- 개방형 질문 제기
- 리소스 안내 제공
- 프로세스 세분화
- 비판적 사고 장려
- 협업 장려
- 평가 및 성찰
- 유연성 및 적응
- 조사 결과 공유
- 피드백 제공
- 지속적 개선
4. 3일간의 워크숍 마무리
다음날부터는 학생 수업을 참관하러 들어간다.
워크숍의 커리큘럼의 내용 및 분위기가 바뀌는 3일차에 첫날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금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는 첫날, 탐구에 대한 생각을 아래와 같이 모았었다.
탐구란 스스로 떠나는 여행이다
하지만 3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함께의 가치, 섬세한 준비, 계획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이를 다시금 바꾸게 되었다.
탐구란 구체적인 목적을 바탕으로 동료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함께 떠나는 패키지 여행이다.
그리고 첫날 했던 Dotty Dot 활동을 다시 했다.
*첫날 체크한 것은 아래쪽 선의 초록색
*셋째날 체크한 것은 노란색 점
우리는 성장했다.
IB 글로벌 리더라 불리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차츰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나아감을 함께 이어갈 것이다.
마지막은 한 단어씩 말하며 지금까지의 소감을 정리했다.
목표, 희망, 다이빙, Go out, 함께, 열정, 영감...
정말 많은 단어들이 나왔다.
모두 공감되는 단어들이었다.
내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수업 참관도 무척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