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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서울 국제공동수업 일본 워크숍 참여 후기

by 5개 국어하는 너구리 2026.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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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제협력팀에서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을 뽑으라면 다음과 같다.

  • 워크숍 대상 국가로 일본, 대만을 정한 이유는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하는 국가 1, 2위이기 때문이다.
  • 하반기 아래의 행사들이 진행된다.
    • 국제공동수업 우수사례 공모전
    • 국제공동수업 국가별, 주제별 워크숍&네트워킹(하반기)
    • 국제공동수업 성과공유 워크숍(12월)
  • 국제협력팀의 국제공동수업 선도학교를 운영하지 않음에도,국제공동수업을 운영하는 교원이 있다.
  • 사례 발표자들은 국제공동수업을 운영하는 뚜렷한 목적과 이유가 있다.

아래 글에서는 워크숍에서 있었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하려한다.


1. 오프닝

오프닝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서울특별시교육청 개회사(국제협력팀장)
  2. 주한일본대사관 격려사(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3. 국제공동수업 안내(국제협력팀)

오프닝을 통해서 다음의 정보도 들을 수 있었다.

  • 일본과의 국제공동수업은 2021년부터 진행
  • 일본 문부과학성을 통해 전국 도도부현, 시정촌 사무연락을 통해 국제공동수업 홍보
  • 한일교사대화 등의 행사에서도 국제공동수업을 홍보

역시 국제공동수업은 교실 밖을 나서는 만큼, 다양한 주체들의 지원과 도움은 필수불가결이다.


2. 사례 발표

사례 나눔의 학교급, 교원 담당 과목, 주제는 아래와 같다.

학교급 교원 담당 과목 주제
초등학교 영어 초등 6학년 영어교과 국제공동수업 운영 사례
중등학교 특수교육 특수학급 국제공동수업 사례
고등학교 일본어 고등학교 국제공동수업 대면교류 사례
고등학교 과학, 일본어 문화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1) 초등 영어 사례

(1) 운영 목적

 

  • 국경을 넘어 공감과 협력을 경험하는 수업으로, 다른 문화 이해 + 디지털 활용 소양 + 의사소통 언어능력 향상이 기본 목표
  • 일본과의 수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본 문화 이해와 더불어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에 대한 관심까지 키우는 것을 목표

(2) 국제공동수업이 가능했던 이유

 

  • 담당 교과가 영어이면서 학교 규모가 작아 3~6학년을 모두 지도(한국 담당 6학년은 총 3학급으로, 1학급당 12명)
  • 학년마다 해외 매칭 학교(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영국, 일본, 프랑스 등)를 만들어 여러 나라와 동시다발적 교류가 가능했음
  • 서울시교육청 연구교사(글로벌 역량 기르기)로 활동하며 국제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
    • 희망 국가로 매년 "일본"을 신청했으나 배정받지 못해, 국제공동수업 교사 연구회에 개인적으로 가입 → 상대 교사와 직접 연결
    • 상대 일본 교사가 연구회 방한 일정 중 학교를 직접 방문함. 이 만남이 이후 대면·비대면 수업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됨

(3) 2025년 운영했던 수업사례

  • 대면(1회): 일본 교사 3인 학교 방문(연구회 방한 일정 중)
    • 40분 수업(겐다마·오리가미 체험)
    • 학생들의 소금 연주·아리랑 답례
    • 2학년 교실 깜짝 방문
  • 비대면(2차시): 라인(교사 간 소통)·패들렛(비실시간 자료 공유)·줌(실시간 수업)
    • 수업 내용: 그룹 매칭(6개 그룹) 후 자기소개좋아하는 것 소개(구글 프레젠테이션 공동 제작) 순으로 프로젝트 진행
  • 컬처박스: 일본 학교 및 현의 지침 문제로 무산. 대신 올해는 손편지 교환을 시도할 계획

(4) Tip

 

  • 한·일은 공통점이 많고 학생들의 관심도도 높아, 공통점에서 출발하는 수업이 진부해도 효과적
  • 영어 수업이어도 일본어 능통 학생이 있다면 일본어 활용 기회를 열어주면 좋음
  • 정해진 발표 대본 이상으로 학생들 간 실시간 자유 소통 시간을 충분히 배려할 것
  • 서로 다른 문화·학교 사정(지침 차이 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
  • 교원은 지식샘터의 유료 Zoom을 활용할 수 있으니 예산 부족시 이를 활용

2) 중등 특수교육 사례

(1) 운영 목적

  • 국제공동수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 총론의 중학교 교육 목표 중 하나인 다음 조항에 주목
    • "3)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기른다"
  • 사례 발표에 자원한 이유는 서울시 전체적으로 특수학급, 특수학교의 국제공동수업 사례가 드물어, 해당 영역의 활성화를 위해

(2) 배경 설명

  •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국제공동수업이 활발한데, 특수학급 학생 수준이 초등 중·고학년 정도임을 고려하면 중학교 특수학급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
  • 담당 교원은 일본어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AI 번역기의 도움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도전
  • 신청 첫해(작년 4월)에는 매칭이 오래 걸렸음 - 일본 측도 특수학급 신청교가 드물어 9월에야 매칭됨

(3) 수업 내용

일상을 공유하는 부드러운 교류 거창한 프로젝트보다 서로의 일상을 나누는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 학생 생일 축하: 줌으로 연결해 생일 축하 노래 함께 부르기
  • 크리스마스 파티: 캐럴 틀어놓고 같이 춤추기
  • 현장체험학습 실시간 공유: 서로 어디에 왔는지, 오늘 일정이 어떤지 번역기로 소통
  • 월드컵 함께 응원: 각자 자국 경기가 있을 때 서로 연결해 같이 응원

또한 발표가 있고 난 후 3일 후에는 대면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면교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또 이후에 듣고 싶다.

(4) Tip

  • "친할수록 업무가 편하다"
    • 국제공동수업 2개월 만에 상대 학교가 궁금해져, 작년 수능 감독을 가지 않게 된 김에 연가를 내고 사비로 3박 4일 일본 학교를 직접 방문
    • 하루 종일 1~6교시 수업을 참관. 학급당 인원(일반 30명대~40명대 초반, 특수학급 8명)이 한국보다 많아 강의식 수업이 대부분이고, 프로젝트형·학생 참여형 수업은 거의 볼 수 없었다는 점을 확인
    • 개별화 교육은 한국과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같은 학년이어도 학생별 난이도가 다른 학습지 사용)
    • 올해 2월에는 순수하게 친목을 위해 다시 한번 방일
  • 서울시교육청 국제협력담당관 대면교류 지원 사업(1천만 원 규모)을 활용하자
    • 올해 70개교 신청 중 10개교 선정되어 경쟁률이 높았으니, 신청서를 작성할 때 꼼꼼히 작성하기

3) 고등 일본 교과 대면 교류 사례

(1) 배경 설명

  • 발표 학교는 국제무역고로, 미중무역과·중국무역과·일본무역과가 있어 학과 자체가 외국어 교류를 겨냥한 특성화고
  • 담당 교원은 일본어 교사일본무역과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전담
  • 학교 특성상 교류가 매우 다층적으로 운영
    • 10~12월 일본 교환학생 상주
    • 매년 1월 도쿄·오사카 방문교류
    • 일본 학교의 수학여행 방문 및 여름방학 초청 교류
  • 이런 규모가 가능한 이유는 특성화고 학과 특수성 + 교장의 적극적인 지지

(2) 교류 내용

저작권 문제로 구체적인 내용을 이곳에 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교류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어떤 내용으로 했는지는 2026년 국제협력팀에서 제작한 국제공동수업 매뉴얼

"세계와 통(通)하는 교육, 국제공동수업으로 넓히는 교실, 함께 성장하는 국제 교류 가이드북"

을 참고할 수 있겠다.

 

https://ebook.tonbox.co.kr/kyungin/260629SEN/

 

[이북용]서울특별시교육청_함께 성장하는 국제 교류 가이드북

세계와 통(通)하는 서울교육 국제공동수업으로 넓히는 교실

ebook.tonbox.co.kr

 

특히 아래의 페이지의 내용이 해당하겠다.

  • 교류 업무흐름도(27쪽~41쪽)
  • 교류 준비 체크리스트(80~84쪽)
  • 초청교류 프로그램 운영 예시(107쪽)

(3) Tip

  • 대면교류 중 할 수 있는 활동
    • 외부 원데이클래스 활용: 향수 공방, 몰드 인형 만들기 등 1인 2~3만 원대
    • 미니 체육대회 운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배구 등으로 언어 장벽 없이 빠르게 친해지기
    • 예산이 적은 경우: 교실 대여 후 왕단체 윷놀이, 명찰 만들기 등
    • 추가 활동: 방탈출 카페, 타코야키 파티 등
  • 국제교류 매칭이 막막할 땐 서울시 국제협력팀·현지 한국교육원(도쿄한국교육원 등)에 직접 문의
  • MOU 각서 등 번역이 까다로운 서류는 한국교육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대면 교류 준비는 학생 선발·여행사 계약·동의서·비용 수납·여권 확인 등 실무가 방대하므로 미리 체크리스트화해둘 것
  • 언어 격차가 커도 학생들은 AI 번역기로 예상보다 훨씬 잘 소통해냄(1시간 만에 조별 PPT 완성하기도 했음)

4) 고등학교 과학, 일본어 사례

(1) 배경 설명

  • 영흥고는 2016년부터 일본 2개 학교와 교류를 진행. 시작은 일본어 교과 교원의 개인적 인연에서 출발
    • 2014년 문부성 교류 프로그램으로 일본에 2년간 파견되어 대학원을 다니며 현지 학교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은 것이 계기
  • "일본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나라"
    • 한 번 체계를 만들어두니 이후로는 안정적으로 지속
    • 나고야 소재 학교와 11년째, 오사카 소재 학교와 12년째 교류 중
  • 4년 전부터 과학 교과 교원이 합류하며 생태전환교육 요소를 국제공동수업에 접목

(2) 교류 운영 방식

  • 5월부터 온라인 수업 3회 진행
    • 1:1 매칭 후 6명(한 3, 일 3) 단위 소회의실에서 자기소개 및 미션 수행으로 친밀도 형성
  • 8월 말, 학사일정상 가장 적기(한국 개학 & 일본 방학 종료 시점)에 일본 학교가 방한
    • 문화체험(열쇠고리 만들기 등) + 서울 탐방 프로그램(대학로에서 조별 자율 저녁 시간, 임장 지도만 병행)
    • 겨울에는 타코야키 만들기 등 프로그램, 역시 서울 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 일본에 방문하는 것은 매년 1월 나고야→오사카 순으로 3박4일 일정
    • 이동은 고속버스, 관광 없이 교류에 집중된 타이트한 일정
  • 초기엔 한국 학생 신청자가 훨씬 많았으나, 최근 몇 년 새 일본 측 참가 학생이 40~50명대로 늘며 역전. 또한 일본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

(3) 국제공동수업으로의 확장 (이은희 선생님, 과학 교과)

  • 참여 계기: 2023년 생태전환교육 담당 중 실천지원단에 '국제공동수업' 영역이 포함되며 우연히 발을 들임. 언어는 못하지만 생기부 기록으로 이어지는 과학 연계 활동을 만들고자 시작
    • 1년차: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주제로 자유 발표(영어) + 업사이클링 액티비티(양말목 코스터, 폐플라스틱 굿즈 교환)
    • 2년차(2024~): SDGs 17개 목표 학습 후 "18번째 목표라면?" 주제로 포스터·노래·영상 제작, 패들렛 공유·발표. 뉴질랜 학교와도 병행 진행
    • 3년차(작년): 생태전환교육 지도안을 활용한 동화책 만들기 수업. SDGs 중 생태전환과 연계된 7개 주제로 조별 선택, 결과물은 전자책(이북)으로 제작
    • 아쉬운 점: 에듀테크 의존도가 높아 손그림 작업을 유도하기 어려웠음

(3) Tip

  • 국제교류는 반드시 교육청 사업으로 시작할 필요 없이, 개인적 친분에서 가볍게 출발해도 이후 학교 단위 시스템으로 안정화될 수 있음
  • 온라인 사전 교류로 친밀도를 쌓은 뒤 대면 교류를 하면 훨씬 효과적
  • 언어·교과가 달라도(과학 교사가 일본어 없이) 자기 교과의 색깔을 살려 국제공동수업에 접목할 수 있음
  • 활동 결과물은 생기부 기록과 연결될 수 있는 형태(발표, 포스터, 동화책 등)로 설계하면 고등학생 참여 유인이 커짐
  • 자발적 교사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아이디어 교류도 도움이 됨

3. 참여 교원간 네트워킹

마지막으로 참여 교원 간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워크숍은 앞으로 국제공동수업을 운영하고 싶은 교원과 이미 운영하고 있는 교원이 혼재되어 있었는데, 내가 속한 팀은 모두 기운영 교원이었다.

 

이 중 40년째 일본 자매학교와 교류해 온 사립초등학교 선생님의 경험담이 특이했다.

  1. 보험·안전 관련: 한국 학생이 일본 방문 시에는 여행사를 껴서 여행자 보험 일괄 가입
  2. 오래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와 위기
    1. 사립 특성상 담당 교사가 잘 바뀌지 않아 관계가 꾸준히 유지됨
    2. 반면 일본 측은 (공립학교)교장·교육장(지자체장) 관심도에 따라 추진력이 크게 좌우
    3. 코로나로 6년간 교류가 끊긴 이후, 담당자·교장이 대거 교체되며 관계가 소원해졌고, 올해 상대측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재정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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